[신혼여행-셋째날- 베르사유#2]

Posted by sarada~ LIfe documentary/travel : 2008. 10. 6. 23:53
2년에 걸쳐서 신혼여행 사진들을 정리하다 보니 기억이 이젠 흐려지네요.
다시 베르사유에서 프랑스에서의 마지막 날을 마무리 해보죠. ^^;
이침대가 누구의 침대인지 기억이 가물 거려요 -- 무슨 왕의 침대였다는것 같은데
각각의 방마다 왕의방 왕비의 방 등의 이름이 붙어 있었고 천장화가 특히 멋지더군요.

샹들리에... 집사나 관리인이 있어야 청소가 되지.. 집에 조그만 것도.. 청소 하기 힘든데 ^^;
그래도 참 화려하네요.

복도들 마다는 대리석 조각들이 즐비합니다.

한번쯤 그려 보고 싶은 조각들

왠지 코믹 케릭터의 얼굴이 달타냥이 생각 나기도 하네요.

유명하고 악랄했던 카라카스 장군.
학교다닐땐 하얀 석고만 보다 검정 대리석의 조각은
말로만 듣다 처음 보았네요. 참 좋아 했는데 이석고상도. ^^



그 유명한 나폴레옹의 대관식 장면입니다.
그 묘사는 정말 대단하던데요. 옷의 주름의 표현과 한명 한명의 표정.
한참을 서서 봤습니다.

또 가물거려요. ^^ 전차를 탄 태양의신 아폴로 같기도 하고 ... 에이 모르겠음 - -ㅋ
그리고나서 정원도 보고 했지만 베르사유의 정원... 사실 이름만큼은 아니더라구요
인조미의 유럽 정원은 스케일은 크지만 제 취향은 아니었습니다.
차라리 한국이나 일본의 정원이 더 나은것 같아요
중국도 대륙풍이라서 그런지 뭐든 너무 큰게... 멋지지만은 않게 느껴졌구요
(다 개인적인 생각이니 오해는 없으시길...^^)

돌아오던길에... 베르사유 앞 도로의 낙옆진 길이 이뻐서 와이프 사진 한장~

돌아 오는 길에 또 다시 세느강을 만나게 되네요.
파리는 세느강과 에펠을 안 거치고는 지날수가 없네요. ^^
도쿄에서 어찌 하다보면 신주쿠를 자꾸 지나게 되듯...

지나는 풍경의 멋진 노신사~
코트와 타이 그리고 페도라 코디가 참 근사하네요.

혼자 서서 간식 드시는 모습도.. 보이는군요.

그리고 참 동상들이 많은것 같아요.
자랑 스럽게 생각하는 위인들이 많은가봐요
무슨 장군이었던것 같은데 역시 기억은 안드로메다에...



네셔널 트레져2에도 나오던 파리의 자유의 여신상

한강은 크죠. 그래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지만 왠지 다가가기 어렵다면
세느강은 그 폭이 좁아서 도보로도 건너고 또 아기 자기해서 보다 시민들과 가까운것 같아요
최근 한강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하던데 시민들이 부담 없이 다가갈만한 공간이 되려면
참고할만 한것 같더군요. 무조건 큰 시설들만 능사는아닌것 같더라구요.
전망 좋은 벤치 몇개, 작은 산책로 정비사업 그리고 교통연결만 잘해도
좀더 다가 가기 쉬운 곳이 되지 않을까...한다는 물론 오페라하우스 같은것도 좋겠지만서도...



벌써 3시가 다되어 가네요. 저 연인은 저렇게 시간이 하염 없겠지만.
저녁엔 기차로 스위스이동 예정이네요~
그럼 그 떼제베를 타러 가볼까요 이젠~ ^^
  

14주 5일 초음파

Posted by sarada~ LIfe documentary/jr ploject : 2008. 10. 1. 22:03
요녀석 양반다리를 하고선 다리를 꼼지락 꼼지락 거리더니
옆모습에선 마디마디 척추가 보이고... 콧대도 보이고... 이젠
서서히 진짜 아기 같은 모습이 보이네요.

심장이 팔딱 팔딱~ 머리에서 엉덩이 까지가 9센티미터 키가 대략 한 12센티쯤 되겠더군요. ^^
체중은 120그램 정도 나간데요~ 머리둘레 몸통 둘레등을 측정해서 데이터를 넣으면 무게가
나오나봐요.

정면샷이네요~ 가슴에 검은색 가운데 다시 밝은 색이 심장이래요 무지 빠르게 콩딱 거리더군요.
주차가 좀 어정쩡해서 2주후에 16주차 맞추어서 다시 검진이 잡혔습니다. 또 금새 커져 있겠죠? ^^


  

복동이의 아가 모카신

Posted by sarada~ LIfe documentary/jr ploject : 2008. 9. 26. 23:32
친구녀석이 휴가차 귀국 하던 길에 사준 복동이의 두번째 신발.
어찌나 작고 이쁜지...


  
새우는 화이트 와인과 소금 후추로 밑간을 연어는 올리브유 약간을 표면에 잘 발라 준 후 역시 소금 후추 간을...
새로산 후라이팬덕에 음식 만드는 재미가 다시 살아 나네요. 중불로 예열 한후 새우 먼저 두껑을 덮어 익혀 낸후
아스파라 거스 볶아 내고(살짝 데치는게 식감은 더 좋을껏 같다는 것과 1/3정도는 더 잘라 버렸어야 한다는 교훈^^;)
올리브유를 살짝 두르고 연어는 한번정도만 뒤집어 구워 냈죠. 뚜껑을 잘 이용하면 확실히 더 속 까지 쉽게 익힐 수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껍질 부분은 좀더 익히기 위헤서 스푼과 나무저를 이용해서 살짝 세워서 기름에 튀겨 줬어요.
dha 풍부한연어와 새우 그리고 사실엽산 듬뿍 시금치샐러드도 해보려고 했으니 다음으로 패쓰~ ^^
언젠가 닭가슴살 시금치토마토를 썰어 넣은 샐러드를 봤는데 만들때 다시 찾아 보고 만들어 봐야 겠네요.
아무튼 재료비는10000원짜리 새우가 마감 세일로 6000원 / 연어는 4000원 아스파라거스 1500원..
대략만원으로 2인분 ~ ^^ 새우는 좀더 살껄 그랬더라구요.


  
물건이닷.~ ^^
가격은 수입 판매가 4500 정도더군요.
에어스티림 모델중 가장 작은 편이고.
정말 최소한의 시설만 알차게 집어 넣었네요.
앞으로 하나씩 정리해서 모아 봐야 겠네요.
에어스트림 정보들. ^^













2500 lb or 3000 lb axle systems
  

9주 1일 초음파

Posted by sarada~ LIfe documentary/jr ploject : 2008. 8. 21. 00:59
이렇게 빨리 자라는줄은 몰랐네요.
3주가 안됬는데 벌써 5배나 자랐네요.
이제 머리와 몸이 구별되고 팔, 다리가 보여요.
그리고 꼬리가 있네요 아직 ^^
심장 박동도 있고 이젠 어느덧 한 생명이 됬나봐요.
신기하기도 감사하기도 하고
사랑스럽기도 하네요.






  
배트맨 '다크 나이트'
영화다운 영화 였다. 블록 버스터들이 오락영화라는 이유로 줄거리와 시나리오를 자꾸만 하찮게 여기고
때론 액션만 멋있거나, 아니면 적당히 재밌기만 하면 된다는 자기 합리화에 빠져 있을때 이영화는 재미와
철학 그리고 영화가 줄 수 있는 모든 즐거운 요소들을 관객에게 제공하기 위해서 정말 노력 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여주인공을 제외한 (^^;) 완벽한 배역 선정을 비롯 해서 사실적인 기술, 기계의 묘사 홍콩과 시카고를 오간
최적의 로케이션 뭐하나 부족한것 없이 완벽에 가까웠다고 한다면 너무나 영화에 만족해한 나의 오버 일까?
모든 요소들이 완벽하다 보니 몰입은 두말 할 것 없다. 영화가 재미있으려면 그 상황이 진짜 있을듯한 상황
임을 느끼고 때론 악당에 때론 주인공에 동화됨인데 다크나이트는 부족함이 없었다.
요새 영화의 추세이지만 시간이 길어지면서 다소 지루해지는 단점이 그나마 덜했던 것도 빈틈없는 구성과
편집의 완벽함에서 오는 것도 아닐까 싶다.
가장 먼저 이야기 해야 할 것 이깄지만 히스레저의 연기는 자꾸만 그의 죽음과 연관 짓지 않을 수 없는게
너무나 그 어두움과 우울함에 녹아 있었다. 말할때 마다 변하는 찟어진 입에 대한 과거의 이야기는
타고난 거짓말 쟁이 술수가의 모습이, 혀를 낼름 거리며 입맛을 다시고 마치 만화의 글자가 살아 나온것
같은 웃음 소리, 그리고 프랭크 뮬러의 원작의 만화와 너무나 흡사한 외모...는 영화의 정점이 아닐까?
만화 원작은 다소 더 사악하긴 하지만...
1,2편이 컬트 영화로서 우울함이 강조되고 어두운 영웅과 하이톤의 악당들의 만남의 영화였고,
중간의 블록버스터 성향의 영화들이 생감이 강조 되면서 왠지 밝은 톤의 영화가 됬다면,
비긴즈와 다크 나이트는 다시 어두움의 옷을 찾아 입었지만 컬트적이라기보다는 블록 버스터와
동화된 철학이 오락영화임에도 작품성을 찾을 수 있는 영화가 되지 않았나 싶다.
대부와 비교되는 것도 아마 그런이유일듯 싶고, 진정 최고의 배트맨이고, 최고의 영화중 한편이 이다.




  
애기용품들 주변에 많이 선물도 해봤고
볼때 마다 아기가 없어도 옷이나 신발들이
너무 귀여워서 사고 싶었는데
드디어 사게 되네요.
신애가 아기 신발을 수집하던데
보고 있으면 기분 좋아 지는게
사실 다른 수집품보다 모을만 한것 같기도...
아직은 성별구분도 모르고
아들딸 누가 신어도 될만한
신상 으로다 사서는 티비 옆에다 두었네요.^^


  

복동이 프로젝트

Posted by sarada~ LIfe documentary/jr ploject : 2008. 8. 5. 00:31
참외 태몽 꿈을 건성으로 넘겼는데 한달 남짓쯤
치즈 케익을 찾질 않나 술을 못넘기질 않나 싶더니
소화가 안되는 증상까지 오더니 병원을 다녀 오니
6주째네요.
자리는 잘 잡았다고하는데...
얼핏보니 잘 생긴 것 같기도 하고...^^;
새로운 카테고리를 만들었습니다.
아빠가 쓰는 육아 일기랄까요.^^
태명은 아빠 엄마 이름에서 한글자씩 따서
지어놓은지 7년쯤 된 이름 복동이로 부르기로 했습니다. ^^
복동이! 빨리 만나 봤으면 좋겠네요.






  
인듀어런스
캐롤라인 알렉산더 저 l 김세중
뜨인돌
별점
책을 표지와 머릿글로 고르는 ... 그런 독자가 바로 접니다. ^^
어쩌면 수박을 속이 빨갛게 잘익었는지 먼저 먹어 본사람들에게 맛은 어떤지 물어 보기보단
초록빛깔과 짙은 검은줄 무늬의 이쁜 간격 동글하면서도 탱탱한 모습 만으로 맛을 짐작 하는
바람에때론 실패한 선택을 하기도 하는 그런 독서를 하기도 하죠.
이번에도 멋진 범선 사진과 금빛이 감도는 책 표지와 제목에 반하고 첫 몇장을 넘겼을때
나오는 책의 주인공들의 실재 프로필 사진, 그리고 '성공 보다 위대한 실패'라는 그 부재에
이끌려 덥석 몇권의 책과 함께 서점에서들고와 버린 그런 책이 바로 인듀어런스 새클턴의
남극 횡단 실패기 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고른책인데 이번엔 절대 한페이지의 실패도 없던
선택 이었네요.
실패는 항상그 투자한 노력에 비례하는 고통과 좌절을 가져다 줍니다. 시간과 노력을 투자한
만큼 다시 도전할 의지를 꺽게 만드는 힘은 더 무겁기만 합니다.그런데 여기 한남자와 그를
따르는 27명의 사나이들은 진정한 인내, 인듀어런스가 무었인지를 2년에 걸친 남극횡단중의
고립을 통해서 보여줌니다. 그인내는 닥쳐온 실패속에서도 진정한 성공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다시 한번 생각 하게 합니다.
이 이야기들 이전 벌써 한번의 위대한 실패기가 있었죠. 그이야기는20세기 초 아문젠과 스콧의
도전의 비교를 통해서 한번 극에 달했죠. 노르웨이의 아문젠은 치밀하고 계획적이었으며 때론
냉정한 리더쉽을 통하여 남극을 정복하여 세계에 이름을 알렸다면. 반면 영국의스콧과 그의
대원들은 신사다운 행동과 죽음을 통해서 비록 아문젠에게 패배하였지만영국인들에게는 야만적
이라 폄하한 아문젠 보다 그를 더욱 사랑 하였죠.
그이야기 이후 스콧과 함께 하였던 대원들 그리고 또다른 각각의 이력을 가진 대원들이 새틀턴과
함께남극을 최초로 횡단 하려다. 부빙에 갖혀 그 압력에 배가 부숴지고 펭귄과물개를 잡아 식량
으로 사용하며 2년간 버티고 누구도 해내지 못하리라 생각한 남극해 1000km 고작 6m 짜리 배로
건너 자신의 대원들을 구해 내어 한명의 희생자도 없이 귀한하기 까지의 이야기입니다.
책은 혹독한 남극의 풍경을 프랭크 헐리의 목숨을 걸고 지켜온 사진과 각각의 대원들의 일기를 바탕
으로 전해 줍니다. 매순간 순간 마다 보여지는 리더의 결단과 희생 그리고 정확한 순간 순간의 판단
그리고 물러서야 할때와 전진해야 할때의 급박한 기로에서의 짧지만 확고한 리더쉽은 대원들의
좌절감을 극복하게 하는 힘이 되어 2년간의 고립 속에서도 힘이 되어 삶의 끈을 놓지 않게 합니다.
결국 모두가 살아서 돌아 오죠. 전쟁중인 조국으로 비록 전쟁 중이었던 관계로 전쟁영웅들에게 밀려
탐험가들의 영웅담은 후일의 평가를 받게 되긴 하지만 많은 대원이 혹독한 환경 속에서도 살아
남았음에도 귀환 후 이른 죽음을 맞기도 했지만 각각의 다양한 또 다른 모험을 나서는 대원들이
많았죠. 그리고 다시 한번 새클턴의 남극 탐험에 따라 나선 많은 대원들의 모습을 몰땐 눈시울이
뜨겁게 달아 오르죠. 마치 읽고 있는 내가 함께한 대원이었던 것 처럼 하지만 그 모험은 새클턴의
심장질환으로 불꽃이 막 붙은 그 순간 꺼져 버리고 맙니다.
그리고 그가 1000km를 가로 질러 도착했던 그섬 조지아 섬에 생의 마지막 안식을 취하게 되죠.
인듀어런스 어쩌면 그들을 태우고 간 그 배는 자신의 운명을 알고 있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 이름 인내라는 그 뜻 처럼... 그리고 새틀턴의 말처럼 죽지 않은면 언젠간 다시 도전 할 기회가
생긴다. 고로 후퇴 할 때를 정확하게 결정 했던 그의 판단 덕에 영하 30도를 오가는 추위 속에서도
죽지 않고 모두 돌아 올 수 있기도 했습니다.
실패. 그건 아무것도 아니라는 어떤 광고 문구 처럼 정말 실패는 다시 도전 하는 사람에게는 아무 것도
아닐 겁니다. 망치질과 뜨거운 풀무의 고통이 쇠를 더 단단하게 하듯 실패는 더 멋진 성공을 만드는
요소라는 것을 새클턴과 그의 대원들은 보여 주었습니다.
그 책이 바로 인듀어런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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