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에 걸쳐서 신혼여행 사진들을 정리하다 보니 기억이 이젠 흐려지네요.
다시 베르사유에서 프랑스에서의 마지막 날을 마무리 해보죠. ^^;
이침대가 누구의 침대인지 기억이 가물 거려요 -- 무슨 왕의 침대였다는것 같은데
각각의 방마다 왕의방 왕비의 방 등의 이름이 붙어 있었고 천장화가 특히 멋지더군요.
샹들리에... 집사나 관리인이 있어야 청소가 되지.. 집에 조그만 것도.. 청소 하기 힘든데 ^^;
왠지 코믹 케릭터의 얼굴이 달타냥이 생각 나기도 하네요.
유명하고 악랄했던 카라카스 장군.
학교다닐땐 하얀 석고만 보다 검정 대리석의 조각은
말로만 듣다 처음 보았네요. 참 좋아 했는데 이석고상도. ^^
그 유명한 나폴레옹의 대관식 장면입니다.
그 묘사는 정말 대단하던데요. 옷의 주름의 표현과 한명 한명의 표정.
또 가물거려요. ^^ 전차를 탄 태양의신 아폴로 같기도 하고 ... 에이 모르겠음 - -ㅋ
그리고나서 정원도 보고 했지만 베르사유의 정원... 사실 이름만큼은 아니더라구요
인조미의 유럽 정원은 스케일은 크지만 제 취향은 아니었습니다.
차라리 한국이나 일본의 정원이 더 나은것 같아요
중국도 대륙풍이라서 그런지 뭐든 너무 큰게... 멋지지만은 않게 느껴졌구요
(다 개인적인 생각이니 오해는 없으시길...^^)
돌아오던길에... 베르사유 앞 도로의 낙옆진 길이 이뻐서 와이프 사진 한장~
돌아 오는 길에 또 다시 세느강을 만나게 되네요.
파리는 세느강과 에펠을 안 거치고는 지날수가 없네요. ^^
도쿄에서 어찌 하다보면 신주쿠를 자꾸 지나게 되듯...
지나는 풍경의 멋진 노신사~
코트와 타이 그리고 페도라 코디가 참 근사하네요.
혼자 서서 간식 드시는 모습도.. 보이는군요.
그리고 참 동상들이 많은것 같아요.
자랑 스럽게 생각하는 위인들이 많은가봐요
무슨 장군이었던것 같은데 역시 기억은 안드로메다에...
네셔널 트레져2에도 나오던 파리의 자유의 여신상
한강은 크죠. 그래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지만 왠지 다가가기 어렵다면
세느강은 그 폭이 좁아서 도보로도 건너고 또 아기 자기해서 보다 시민들과 가까운것 같아요
최근 한강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하던데 시민들이 부담 없이 다가갈만한 공간이 되려면
참고할만 한것 같더군요. 무조건 큰 시설들만 능사는아닌것 같더라구요.
전망 좋은 벤치 몇개, 작은 산책로 정비사업 그리고 교통연결만 잘해도
좀더 다가 가기 쉬운 곳이 되지 않을까...한다는 물론 오페라하우스 같은것도 좋겠지만서도...
벌써 3시가 다되어 가네요. 저 연인은 저렇게 시간이 하염 없겠지만.
저녁엔 기차로 스위스이동 예정이네요~
그럼 그 떼제베를 타러 가볼까요 이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