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출구 조사 결과 이명박 후보의 압승이 점처 지는 군요.
이명박 후보의 선거전략이 대세론었죠. 될사람을 찍어라~ 그리고 계속 되는 여론 조사의 발표
결국 과반수가 넘는 표차로(아직 확정적이진 않지만) 당선 유력이네요.
주변의 어느 누구에게 물어 봐도 이명박 후보를 찍겠다는 사람은 없는데 아마도 연령층에 따른
이유겠죠. 어느 연령층을 기준으로 이명박 후보와 타 후보를 나누는 경계선이 분명하게 있을듯 싶네요.
아무튼 대세론이라는 측면에서 마땅히 찍을 사람이 없거나 보수지지 성향이 강한 사람들의 대량
득표를 얻었다고 생각 되구요.
대세론 우리나라의 절대적인 정서가 아닌가 싶습니다.
붉은 악마가 광장에 모이는게 대세라면 모두 붉은 옷 입고 광장으로 모이고
태안 앞바다의 기름을 걷어 내는게 대세라면 또 그곳으로 자원 봉사가 넘치죠.
과거 중고등학교 시절 청바지의 트랜드를 보면 한 시기에는 오직 한가지 청바지의 종류가 대세를 이루죠
닉스, 리바이스501 처럼 또 책가방은 어떤가요? 갑자기 유나이티드 워커로 통일 하다가 이스트팩으로 또
통일, 또 잔스포츠로... 요사이 고등학생은 노스페이스가 교복이듯이....
정말 좋아서 이라기 보다도 어떤 대세 즉 유행이 라면 모두가 같이 가는 거죠 한 방향으로
절대 이런게 나쁘다는건 아닙니다.
즐겁게 즐긴 월드컵 이었구, 그 대세라는게 나름의 이유가 항상 있으니까요.
하지만 왜? 라는 생각은 항상 해야 한다고 생각 됩니다. 대세를 따르더라도 그냥이 아니라
이유를 물어야 하는 거죠 스스로에게 그리고 가야죠.
아무튼 선거를 보면 후보들도 자신을 돋보이려고 하는 주체 사상 보다는 대세를 따라 BBK만 물고 들어지다 보니
후보들이 어떤 정책 어떤 인간적 성향을 가졌는지 자기 자신을 홍보 하는 후보가 없어서 아쉽더군요.
어짜피 BBK는 나 아니더라도 다른 후보가 물고 늘어 질꺼라면 나는 나를 더 포장 해야 할텐데
그러지 못하더라구요.
선거 한번도 빠지지 않고 했는데 이번에도 제가 찍은 후보는 안되는군요.
대통령, 국회의원, 시장, 시의원... 한번도 말이죠 ^^ 또한번 징크스를 못 벗어나면서논란많은 선거가 지나가는 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