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때 이야기를 꺼내려구 하면 10년전엔 말야~ 하고 요즘은 시작 하거든요^^
그러니까 10년 전에는 말이에요. mp3를 몰랐잖아요. 그래..딱 지금 이시간에..
라디오를 주로 들었어요... 미술학원다닐땐. 학원서 4시간 듣구...집에와서는 밀린
공부 한답시고... 책만 펼쳐 놓구 연습장에 영어단어 한두개외우는가 싶다가.
엉뚱하게 라디오에 나오는 노래가사를 받아 적기두 하고. 영화음악실에 푹 빠져서..
영화음악실들을 섭렵하기도 했죠... 정은임 아나운서. 신애라. 그전엔 이미연...
심혜진.. 정은임 아나운서 후속으로 배유정씨..그리고 요새 토요일날 영화 프로 진행
하는 남자 ..이름이 생각이 안나지만. 그사람...뭐 그리고도 꽤 있었는데... 무지하게
찾아 다니면서 들었죠...물론 가요나 팝두... 트루로맨스의 실로폰 연주 시그널은
정말 좋아했는데...
그땐 음악은 테입이나 엘피를 듣거나... cd도 있지만.. 주로 테입이었잖아요.
고등학생이 무슨 돈이 있나요. 영화음악을 다 살수는 없으니까 그때그때 공테입에..
녹음을 하는거죠... 때로는 제목을 몰라서.. 그냥 음악만 녹음하기도 하고... 거의
녹음을 했는데 dj가 맨트를 날려서... 속상하게 지우고 다음 기회를 노리기도 하고
그렇게 테입 하나를 꽉채우면 학교를 오가면서 몇번씩 듣구 그랬는데... 지금은
소리바다나 카자에 들어가면 어지간한 노래를 다 구할수 있어서 얼마나 좋아 졌는지
모르겠네요... 사실 요새는 라디오두 잘 안들어요... 그때는 라디오에 엽서 보내서
상품도 많이 타구 그랬느데 ^^ dj의 그림을 그려서 보내면 잘 주더라구요 ^^ㅋ
그게 벌써 10년 전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