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rada's documentary #100 09. 02. 17

Posted by sarada~ Photo works/the 100 : 2009. 4. 8. 14:55



sarada's documentary #100 09. 02. 17





마지막을 뭘로 할까?

몇일 전 부터 몇가지로 압축해 보다가.

100일간의 기록인데 사실 그사진 속에 내생각은 있었겠지만.

외면의 나는 없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럼 그런 100가지 생각과 표정이 있는 한장의 사진으로

마지막 사진을 담아 보자는 의미로

 

투명도 10%의 각각 다른 표정의 100장의 셀프를 합쳐

한장으로 만들어 보았다.

 

멍한표정, 웃는 표정, 화난 표정, 혀도 내밀어 보고, 눈도 감아 보고

윙크도 해보고, 찡그려도 보고, 최대한 크게 눈을 떠 보기도 하고

그렇게 어설프지만 100가지의 표정을 하나로 연결하였다.

 

진짜 보이는 모습의 나 보다 어쩌면 더 나일지도 모르는

 

그런 모습을 담아 보면서

 

마지막 100번째 사진을 찍는다.

 

 


  

sarada's documentary #99 09. 02. 16

Posted by sarada~ Photo works/the 100 : 2009. 4. 8. 14:46



sarada's documentary #99 09. 02. 16



분리수거

 

요새 퇴근이 늦은 관계로 10시까지만 하는

분리수거를 제대로 해본적이 없다.

덕분에 출근길에 간단한것만 미리 추려 놓은걸

버리는 정도로 밀린 재활용품 일부만 내 놓았다.

 

 

예전 같으면 다 쓰레기인데

요새는 잘만 분리하면 휴지조각들 말고는 정말 쓰레기가 없다.

음식은 음식대로 수거 하고

플라스틱, 종이, 과자 봉지 하나도 다 분리 하니

사실 쓰레기가 나오는게 더 이상 하기도 하다.

 

다 마시고 쓸모 없다 생각해 버릴 병 뚜겅 하나조차도

다시 태어날 기회가 주어진다.

 

 

하물며 병뚜껑 조차 다시 기회가 찾아 오는데...

 

 포기하긴 항상 이르다.

 


  

sarada's documentary #98 09. 02. 15

Posted by sarada~ Photo works/the 100 : 2009. 4. 8. 14:46


sarada's documentary #98 09. 02. 15



일요일 출근 집에 오니 저녁 10시

 

해운대 아이파크 엘리베이터 천정가지고

하루 죙일 어떻게 그릴까 고민 했더니

오후부터는 두통이 오네요. 

 

 

물 틀고 라벤다 거품 입욕제 쬐끔 넣으면 부글 부글...거품 가득

욕실 불 끄고 거품 투툭 터지는 소리랑 주원형 비오는날 추천곡틀고 졸다가

일본 시골 학교 공부하는거 나오는 티비 좀 보고

이글 다 쓰고 나면 복동이 발길질하는거 만져 보고 자야 겠네요.

 

복동이 분유값 벌러 또 아침에 일어나서 출근 하려면~

 

아... 가습기 물도 채워야 하는구나 .




  

sarada's documentary #97 09. 02. 14

Posted by sarada~ Photo works/the 100 : 2009. 4. 8. 14:46



sarada's documentary #97 09. 02. 14



됐으면 진짜 요리나 해볼까 했더니.

 

그냥 회사 다녀야 할 듯. - -;

 

 

 

 

요새 갑자기 진짜 요리가 하고 싶어 졌다는  - - ㅋ

뭐 하고 싶은게 이렇게 자꾸 바뀌는지... 





  

sarada's documentary #96 09. 02. 13

Posted by sarada~ Photo works/the 100 : 2009. 4. 8. 14:45



sarada's documentary #96 09. 02. 13



한장을 진득하게 모은게 없다.

네네 치킨 4장이랑 굽네 치킨 2장교환 하실분~~~ ^^

  

sarada's documentary #95 09. 02. 12

Posted by sarada~ Photo works/the 100 : 2009. 4. 8. 14:45



sarada's documentary #95 09. 02. 12



가장 좋아 하는 것들로 이루어진...

 

 책 사진 요리 여행

 

부럽다.

 

여행다니면서 요리 하고 그걸 사진찍어 책으로 낸다는거.

디자인도 배울땐 좋았느데 밥벌이가 되고 나니 그다지 재밌지가 않은데

사진, 요리, 여행 뭐.. 그런것들도 그럴까?

 

 

글쎄 ... 오늘 읽은 책에서 인용한 한구절에

 

'낭만주의자나 염세주의자나 똑 같이 죽는다'

'그렇다면 누가 더 행복했었을까?'

로 단락 짓는 구절이 있었는데

 

즐겁게 해보고 싶은것들은 해봐야 후회 없다는건 누구나 다 아는건데

대부분 염세주의자의 삶을 살다 가는건 아닌지...

 

 

나도.

  

sarada's documentary #94 09. 02. 11

Posted by sarada~ Photo works/the 100 : 2009. 4. 8. 00:50



sarada's documentary #94 09. 02. 11




하루에도 수도 없이 열고 닫는 냉장고
그런데도 그속에 무엇이 있는지는 모른다.
잠깐 열린동안 보이는 것들을 보고 안다고 할 수 없다.
자주 꺼내는 것들 말고는 잘 모른다.
속으로 숨어 버린것들은 자꾸만 숨고
그속을 알듯 하면서 알 수가 없다.

 

나는 지금 가까운 사람들의 대화 속에서
또 만남속에거 정말 그사람들을 다 안다고 할 수 있을까?

 

주말에는 냉장고 청소라도 한번 해야 겠다.
헤묵은 것들을 꺼내고 정리해야 겠다.

 

 

 

 

 

2월 10일 냉장고 문을 열다가...




  

sarada's documentary #93 09. 02. 10

Posted by sarada~ Photo works/the 100 : 2009. 4. 3. 19:07



sarada's documentary #93 09. 02. 10



재호랑 당구치고 집에 갈때 초밥만 사가고 호떡 못사갔더니

이틀간 호떡 호떡 하네요.

 

3일만에 퇴근길에 2장 사서 들어 갔습니다.

파는 아주머니도 마지막 2장 남은거 저한테 팔고 퇴근 준비 하시더군요.

  

sarada's documentary #92 09. 02. 09

Posted by sarada~ Photo works/the 100 : 2009. 4. 3. 19:07




sarada's documentary #92 09. 02. 09





 

대학때 사진 수업 과제 중 하나가 사진으로 가족을 표현

하는 거였는데 대신 가족이 안나오면서 가족을 표현 하면 점수를

더 많이 준다고 하시면서

 

예로 현관에 나란히 놓인 가족의 신발

식사 직전의 놓은 수저들을 예로 들어 주고선

 

 

막상  숙제를 해오니 보시기도 전에

 "과제로 칫솔 사진 찍어온 사람?" 하셨는데...

 꽤 많은 동기들 사진 속에 칫솔통에 칫솔 사진이 있었다.

 

그러면서 예를 너무 구체적으로 들어주면

꼭 그 비슷한 범주를 못 벗어나게 되는 함정이 된다고 하시던게 생각난다.

 

그런 과제의 잘하고 못하고는 둘째 치고선

 

칫솔을 문뜩 보니 달랑 두개가 대롱 대롱 달려 있는데

조만간 칫솔 한개가 더 필요하게 된다고 생각 하니

그때 과제도 생각 나고 이젠 정말 복동이가

현실로 느껴져 오기 시작 한다.

 

 

칫솔이 하나 더 자리하게 되는 작은 일

 

그렇게 그렇게 소소한 것에서

또 복동이가 하루만큼 더 커가는게 느껴진다. 

 

  

sarada's documentary #91 09. 02. 08

Posted by sarada~ Photo works/the 100 : 2009. 4. 3. 19:06



sarada's documentary #91 09. 02. 08




그들이 떠난 자리.

 

잘 먹고 잘 떠들고 잘찍고.

 

떠난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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