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을 찍기전엔 알지도 못했던 곤충 파리매.
가만히 먹잇감을 기다리다 꿀을 따러 근처에 날아든 꿀벌을 향해 점프 하듯 날아간다.
눈치를 채고 달아 나려고 하는 벌, 하지만 더 빠르게 따라가앞쪽의 다리로먹잇감 벌을
움켜 잡고 잠시날면서 내릴곳을 찾는다.
그리고는자신의 다리만큼이나 굵은 주둥이의 침을 먹잇감에 꽂고 체액을빨아 먹는다.
평화스러워만 보이는 꽃밭 한쪽편에선 엄청난 킬러의 살육전이 소리 없이 일어 난다.
#파리매의 사냥후 모습1
- 백과사전에서 설명하는파리매-
파리매 (Promachus yesonicus)
파리목 파리맷과의 곤충. 몸길이 23∼28㎜, 날개길이 15∼20㎜, 몸색깔은 검은색이고 겹눈 사이는
갈색 가루로 덮여 있으며 옆가장자리에 검은색 털이 있다 얼굴은 아래쪽 반이 뚜렷이 앞으로
융기하고 노란색 가루와 노란색 털로 덮여 있다.
주둥이와 더듬이는 검은 색이고 더듬이의 제3마디가 제1마디보다 가늘며 끝으로 감에 따라 긴
자모(刺毛)가 있다. 가슴의 등판은 갈색 가루로 덮여 있고 암색 세로줄이 2개 있으며 옆가장자리는
연한 황색이다. 자모는 검은 색이며 간혹 황적색 털이 섞여 있다. 배는 가늘고 긴 원뿔모양으로
제5마디 또는 제6마디까지 각 마디의 뒷가장자리에 황색 가로띠가 있다. 날개는 가늘고 길며
투명하다.
수컷의 꼬리 끝에는 백색의 털다발이 있고 암컷의 꼬리끝 2마디는 남청색이며 광택이 난다.
다리는 흑색이고 종아리마디는 끝을 제외하고 황색이다. 소리를 내며 날고 나비·파리·풍뎅이
등을 잡아 두꺼운 주둥이로 찔러 체액을 흡입한다.
사람은 공격하지 않고, 유충(幼蟲)은 가늘고 긴 원통모양의 구더기로 흙 속에 살며 풍뎅이의
유충 등을 먹는다. 성충은 6∼8월에 나타나며 유충·성충 모두 농업상 익충(益蟲)이다.
한국·일본 등지에 분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