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주년 특별 화보집때문에.. 서점에 들를때 마다 구해 보려고 했지만... 매진.
9월호까지 진열 되는 통에.. 포기 했는데... 그냥 목동의 서점에 들린김에...
9월호 있어요? 하고 물었는데... 이상하게 오늘만 세분째 라면서.. 마지막 권
하나 남았는데 찾아 보신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아쉽게도 역시.. 없더군요.
대신 부록 화보집만 남았다고.. 그냥 가져라고 하시더라구요^^ 원한건 화보집
이었는데... 말이죠. 잠깐 주인 아주머니랑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왜 이렇게 갑자기
보그를 찾냐고 해서.. 사진 화보가 잘 나왔서 그렇다니까 남편 분도 사진이
취미라시더라구요. 수동기를 쓰시고.. 라이팅 박스를들여다 보신다면서..
디카로 찍으면 될껄.. 매일 조리개가 어쩌구.. 하면서.. 궁상 떤다고...핀잔 하시면서도
내심 저한테.. 마지막 권을 그냥 주신게 아까우신지... 한번 보자고 하시더라구요.
근데 다행이도 점원이 부록은 한권 더 남았다고 하시자... 또 좋아 하시기도 하시구요^^
사진 찍는 남편을 툴툴 되면서도 챙기시는 모습이 참 정겹더라구요.
남의 일 같지도 않구요. ^^
사진찍는 사람이나 또 찍히는 사람이나 옆에서 바라 보는 사람이나.. 모두에게 항상
즐거운 일만 생기는 사진 생활이 됬으면 좋겠네요.~ ^^ 지금도 다들 그러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