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좋은 날은 조금 늦게 들어 가도 좋다.
지하철이 지하 구간을 빠져 나와 동작역으로 들어 가는 동안
잠시 들어 나는 한강의 모습 때론 자느라 못보고
때론 보고도 무심코 지나 가는데 오늘 따라
지하철을 타기 전 부터 하늘이 자구 눈에 밟히더니
잠시 들어난 지하철 밖 하늘이 너무나 맘에 드는것이다.
그래서 카메라를 꺼내들었는데 앉으면 눕고 싶다고 했던가?
중간에 내렸다.
바쁜 퇴근길을 재촉 하는 자동차들
역을 빠져 나와 다리위로 올라 가는 육교에는
바람이 어찌나 불던지...
삼각대도 없고 있다고 하더라도 너무나 바람이 심한게
카메라를 놓칠까봐 무작정 연사를 날리기 시작 했다
그나마 흔들리지 않은 사진들.
다리 중간 뜻모를 영어와
누군가 걸어 놓았을 키티인형 한쌍
그리고 그나마 가장 맘에 드는 가장 덜 흔들린 사진.
그리고 그나마 가장 맘에 드는 가장 덜 흔들린 사진.
조만간 삼각대를 들고 출근해봐야 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