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느강 유람선 선착장에서 만난 길 고양이
길고양이 마져도 뭔가 멜랑 꼬리한 파리의 냄새가 난다.
가필드 스럽기도 하고.. 왠지 영리해보이는...^^
잠시 줄을 서서 기다리다 탄 세느강 일주 유람선.
낮과는 또 다른 풍경의 모습들.
벌서 1년 반 전의 일들이라 기억이 흐릴줄 알았는데
막상 사진들을 정리 하다 보니까 금새 떠오른다.
유독 따스한 겨울이었다고 가이드 아저씨가 말해줬었는데
11월의 밤공기는 강바람이 실려 있어서 그런지 제법 쌀쌀 했다.




파리 시내 어디를 가도 에펠탑을 피할수는 없다.
에펠탑이 너무 싫은데 안볼수 없었던 누군가는 결국 에펠탑이 보이지 않는
유일한 곳인 에펠탑 꼭대기에서 밥을 먹었다지 않았던가...
그래도 해가 지면 일정 시간 간격으로 화려한 전등쇼가 멋있는 에펠탑.
루브르에서 부터 상현달이 따라 오고 있다.


꽤나 여러장사진을 찍었지만 유람선이라 흔들리지 않은 사진이 드물다.
유람선을 타면 좋은건 파리 시내 주요 건물들을 다 볼 수 있다.
물론 그러러면 낮도 좋을 것 같고.
그리고 숙소로 돌아 오는 늦은 시간 마지막으로 에펠타워의 전망대를 오르기로 했다.
늦은 시간임에도 줄이 길다. 세계 각국의 언어가 줄을 기다리면서 들린다.
이때 무슨 드라마의 ost곡을 들었었는데 긷다리면서...지금은 기억이 가물 가물...

줄서있는 도중에 한장.

에펠타워에서 바라 보는 파리 시가지의 야경 기억에는 육군 사관 학교 였던 것 같은데
맞나 모르겠다. 혹시라도 아니더라도 ^^;


낮에본 개선문과는 다른... 풍경
파리는 낮은 층수의 전통 있어 보이는 건물들의 모습들이 좋다.

낮에 에펠을 바라보았던 뷰 포인트. 내려다 보니 꽤나 웅장한 곳이었다.

바람도 많이 불고 해지기전의 따뜻함은 찾을 수 없다.



흔들린 사진이라도 왠지 버리기가 아깝다.

퐁네프의 다리가 유명하다지만.
이다리도 꽤나 유명 하단다.
사실 퐁네프 보다 이쁘긴 한것 같다.



역시 마무리는 ... ^^:

진짜 빠리지앵이다.
우리도 가슴 한쪽은 이미 빠리 지앵이였지만....

뭐 이건 야경이라고 해 놓고 주구 장창 에펠탑 사진만 나오는듯....


조금은 피곤한 일정 이었지만 그래도 즐거운 기억의 둘째날은 그렇게 지나 갔다.
내일은 스위스로 이동 할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