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첵 왠지 그렇게 강력한 홍보는 없었던 것 같네요. 그래서 필립k딕 원작의 전작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의 대단위 물량 공세와 홍보에 비한다면 페이첵은 지큐에 소개된 평론가의 말처럼 마이너리티 리포트의 아류작 같은 영화 여서 일까?
큰줄거리나 철학적인 부분들은 마이너리티와 같은 부분들이 많네요. 예를 들면 둘다 미래를 내다본다는 점에 대한 메인 테마와 그게 좋은게 아니라고 말하는것 또 화초들이 잔뜩 등장하는 식물원(?)이 등장 하는점등이 그렇죠.
그렇다면 이영화가 필립 k딕의 영화인가? 한다면 마지막 장면쯤에 등장하는 비둘기 그리고 서로 엇갈리며 등장 하는 쌍권총 동양적인 봉 액션까지. 오우삼식 장면들로 인해 고민 스럽게 하죠. 그런데 저는 둘의 영화인 동시에 둘의 영화에서 나아진 것은 없고 오히려 답보 내지는 후퇴 한 영화 같네요. 그렇다고 영화가 재미 없지는 않습니다. 충분히 재미있고 충분히 즐거운 영화 니까요. 다만 평범한 영화가 되버린것 같다는 거죠.
오우삼의 비둘기가 예전에는 정말 비장한 장면에서 비장미를 돋구워 줬다면 이번엔 비둘기를 억지로 집어 넣은것 같다거나. 페이스오프의 쌍권총은 악당의 성격을 짐작케 하고 서로 마주 보는 장면에서의 심리묘사를 위해서 였다면... 이번은 역시 쌍권총을 등장시키기 위해서 서로의 손을 엇갈리게 하는 장면을 억지로 끼워 넣은것 같다는... 그런 거죠^^;
저는 하지만 이런영화를 개인적으로 좋아 하는 편이네요. ^^ 멧데이먼이 나오는 본아이덴티티(얼마전에 안건데 이것도 리메이크더군여^^) 와 같이 과거를 찾아 단서를 찾아 가는 줄거리... 그리고 마이너 리티 만큼은 아니어도 새로운 디자인의 미래의 물건들을 보는 재미 등등은 좋아 하는 장르죠^^
참고로 영화 외적인 것들을 기억 나느데로 적어 보면 주인공은 벤에플렉과 우마서먼이구요 주인공이 타고 다니는 오토바이가 bmw에서 협찬을 받은데신 무참하게 부셔지는차들은 반대로 렉서스와 링컨 등의 경쟁사들의 차들이구여^^ 눈에 들어 오는 시계가 두개 있었는데^^ 악당의 오른팔역활의 시계가 케네스콜의 시계던데.. 괜찮아 보이구 주인공의 마지막 아이템인 시계도 어디껀진 모르겠지만 맘에 들던데요^^ (별걸 다 본다고 여자 친구 한테 혼났습니다 - -;)
그리고 다른영화에 비하면 예매율도 높아서 매진싸인이 한회 정도 먼저 들어 오니까 미리 예매를 하시거나 약간 일찍 극장에 가셔서 표를 미리 사두시는게 좋을꺼 같네요.
볼까 말까 고민 되시는 분들이 있으시면 보시는 쪽을 권해 드리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