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를 휘날리며

Posted by sarada~ LIfe documentary/movie file : 2004. 2. 8. 23:01

회전 초밥을 먹고 롯데 시네마에서 보려구 했지만 전회 매진이어서 백화점에서는 점심을 먹고 나와 시내의 다른 극장에 들려서 구한 표를 가지고 영화를 봤답니다.

태극기를 휘날리며... 먼저 전투씬은 정말 완벽 하더군요. 쏟아지는 포화와 무너져 내리는 건물들 참호속까지 파고드는 총알들 탱크의 캐터필러 돌아 가는 소리 까지 헐리웃영화와 비교해서 정말 손색없는 화면이더라구요. 다만 안나왔으면 더 좋았을 전투기들의 그래픽은 다른 분들의 불만 처럼 좀 거슬리더군요.

원빈과 장동건의 연기는 괜찮았습니다. 다만 너무 둘이서 영화를 끌어 가다 보니 영화의 잔 재미를 줄만한 장면들이 조금 모자란듯 했네요. 실미도와 비교를 한다면 부대원들의 캐릭터가 생생해서 영화가 더욱 풍성했다면 태극기~ 는 그런 부분은 좀 아쉽더라구요.

깜짝 출연이 있는데 미리 말해 드리자면 최민식씨가 예전 특수 8군단의 그복장을 하고 등장 하죠^^또 같이 등장해서 공형진과 같이 총격을 버리는 정두홍 무술 감독까지..^^ 저두 귀띰을 받고 가서 정두홍 감독은 봤네요. 얼굴이 스쳐 지나가거든요. ^^

눈물을 흘리는 분들이 종종 있더라구요 저도 할아버지의 마지막 대사에서는 눈시울이 뜨거워 졌구요. 볼만한 영화였구요. 우리나라 영화 기술적으로는 더이상 헐리웃 영화들과 비교해두 손색이 없다는게 자랑스러웠구요. 나이 지긋하신분들도 극장을 많이들 찾으시는게 6.25라는 소재가 한번쯤은 다시 다뤄져야만 했던 소재였던것 같네요.

메이세컨 / 메이세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