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그림을 구입 해봤습니다.
요즘 문화 재테크니 해서 그림이나 조각 같은 작품을
경매로 구입해서 몇년씩 가지고 있다가 파는게 부를 늘리는 방법중
하나가 된다는 이야기를 들은적이 있지만.
그런건 아니고, 티비를 통해서 보던 김점선 선생님의 성격이
작품을 접해 보니 꽤나 느낌이 좋더라구요.
그리고 그림의 컬러나 액자가 저희 집과도 어울릴듯 하구요,
아직 사진들은 정리도 못해서 걸지도 못하고 있는데
허전한 한쪽 벽을 이쁘게 꾸며 줄듯 싶기도 하구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판화작품이라 가격도 착하구요^^
그리고 두마리 엄마오리와
6마리 아기 오리들이 다복하게 보이는 것 같기도 하고
시원하게 날아 가는 엄마오리와
다리를 크게 벌리고 따르는 아가 오리들이
왠지 흐뭇하게 보이더라구요,
나중에 여유가 된다면 멋진 사진 프린트도 구입해보구 싶어 지더라구요,
아무래도 문화는 공짜라는 마음을 가지고 살다가
댓가를 지불하고 들고 오는 기분은 또 다르네요.
저도 사진을찍고 하면서도 제 작품을 누군가가 적은 비용이라도 지불하고
원했을때 기분이 좋았는데
왜 다른 사람들의 저보다 더 좋은 작품들에 인색했는지도 생각 하게 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