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자세한 일정은 다시 정리 하겠지만.
산굼부리는 잘 정리된 공원 같은 분위기 였다.
이미 억새는 기운을 많이 잃어 노새해 있었다.
산굼부리는 독특한 자연 경관을 이루고 있는데
지형의 굴곡에 따라 양지와 음지에
서로 다른 종류의 식물이 군락을 이룬다.
제주 오름중 드문 형태의 오름이다.
셔터 스피드를 느리게 해서 갈대는
흐르고 배경만 또렸한 사진을 찍고 싶었는데
날도 워낙 맑고 찍사의 솜씨도 영 시원치 않고
맘 먹은데로의 사진 찍기는 영~
그래도 저 하늘의 구름 조각과
싸구려 광각렌즈의 비네팅은 오히려
맘에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