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촌 이트리

Posted by sarada~ LIfe documentary/cook & food : 2008. 10. 29. 01:21
결혼기념일 맛 있는것 좀 먹어볼까?
하고 얼마전 웹서핑중 찾아낸 이촌의 이트리에 가봤습니다.
지하철 역에서 가까워서 좋더군요.
대신 가게가 낡은 상가 건물에 있어서
첫인상은 다소 마이너스였습니다.
내부인테리어도 향후 이사라도 생각하시는지
별다른 장식이 없어 횡 한편이구요.
그래도 캔버스에 프린팅된 감각적인 사진액자는 좋았습니다.
먹어보려고 했던 세가지 메뉴는 셋트로 묶여 있는게 있어서
그걸로 주문 했습니다.
비릿내 전혀 없이 새콤하고 깨끗한 맛의 전채였습니다.
냉채라고 했지만 샐러드던데요^^
추천할만 하더군요.

두번째는 슬라이스 스테이크
몇가지 구운야채와 마늘 그리고 스테이크는
홀그레인 머스터드와 서양와사비(?맞나??)같은 소스가 곁들여 나옵니다.
역시 맛있어요. 마늘은 좀더 구워 졌으면 했지만.

그리고 마지막 팬네 보드카

생긴건 볼품 없이 투박한 파스타지만
미트 소스(?맞나??)같은소스에
치즈가 올려진 것이
꽤 맛있습니다.
분위기는 좀 떨어지지만 음식은 맛있었구요
주방이 바로 옆이라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주방장님이 친절은 하시지만
뭔가 모르게 서비스의 질이 충만한 느낌을 받거나하진
않더군요.
그렇다고 작은 가게들에게서 오는
가족적인 분위기도 좀 모자라구요.
이런건 제가 좀 까탈 스러워서 그럴지도...
그래도 음식은 추천할만 합니다.
맛있어요 확실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