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Posted by sarada~ lobby : 2006. 10. 25. 14:07
제 블로그가 2003년 11월 2일 생이니까 조금 있으면 3주년 이네요.
그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죠, 꾸준히 함께 즐기고 있는 사진동호회도 엠블러거들로
이루어진 엠파스 카페이고 도움되는 각 분야의 많은 블러거들을 통해 좋은 정보
살아가는 이야기도 들었지만 그중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라면 역시 초등학교
담임 선생님을 십수년만에 대학을 졸업한 후 이곳에서 블러거로 만난거죠. ^^

왠지 낮익던 아이디의 답글을 보고 찾아 들어간 곳이 초등학교 담임 선생님의
블로그라는게 믿기지 않았죠.
그것도 4학년 5학년 두해나 담임 선생님이셨고 제가 고등학교때 미술을 하고
디자인을 전공하고 지금 디자이너로 살게 하는데 가장 큰 시작이 되었던게
선생님의 지금으로 부터 대략 20년전의 그 가르침에서 출발 한거였으니까요.

첨엔 긴가 민가 했었는데 블로그 안에 선생님의 자녀분들의 사진 속에서 선생님의 옛
얼굴이 그대로 남어 있더라구요. 그리고 3년이 지난 지금도 가끔씩 서로의 블로그를
통해서 소식을 들을 수 있게 됬구요. 이번주 결혼식에 꼭 오시기로 하셨는데
아쉽게도 또다른 일과 겹쳐 못 오시게 되어 아쉽네요. 결혼식에 오시기로 하셔서
그동안 찾아 뵙지 않기로 했었는데... 결혼식이 끝나면 시간 내어 꼭 찾아 뵙고
싶네요.

이런 블로그를 만들어 주신 분들에게도 감사드리구요. 지금은 초창기 부터 계시던
운영자 분들은 거의 안계신것 같아 보이지만 그래도 그 분위기 만큼은 한결 같은것
같아 믿음이 갑니다. 앞으로도 크기가 커지는 것 보다는 내실과 인간미 넘치는
블로그가 계속 되기를 바라면서 글을 줄입니다.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