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도로 가기전에 들른 인천 차이나 타운.
티비 속의 모습처럼 화려 하진 않지만
구석 구석 중국 특유의 분위기가 남아 있었다.
식당에 계신 분들은 대부분 화교분들
의사 소통에 때론 문제가 있기도 한데
뭐.. 한국말 잘 하는 분들이 많기때문에
특별한 걱정을 할 필요는 없다.
다만 비싼 메뉴로 유도 하는 분위기다.
중국요리를 먹으면 빠지지 않는 짠찬.
실제로 중국에 가더라도 맛은 비슷하다고 한다.
메인으로 먹은 깐소 새우.
추천으로 먹게된건데 가격에 비해양도 많고
괜찮은편...
식사로는 삼선짬뽕을 하나 시켜서
나누어 먹었는데 별로 였다.
대학로 만리성의 삼선짬뽕을
대학로 만리성의 삼선짬뽕을
(약간 주방장의 컨디션이 좌우하긴하지만그래도..)
먹기시작한 이후로
다른 짬뽕은 별로다 다~
다기가 참 이뻣다.
차는 여느 중국집들과 같은 쟈스민
그리고 본격적으로 꽤 오래 굶었다 - -
배안에서 잠시 새우탕면 하나 먹구
하루죙일 곡기 끊다가 ..
백령도 도착해서 다늦은 저녁을 먹은메뉴가.
백령도산 한우 불고기.
백령도 같은 섬은 밖에서 수입육을 하오려면
운송비가 만만치 않다.
고로 모든 육류는 자급자족.
즉 다~ 한우다.
고기맛? 입에서 녹는다.
양념은 다소 단편이었지만 정말 맛있었다.
물론 하루죙일 새우탕 하나뿐에 않먹었으니... - -ㅋ
싸이월드를 시작한 이후로 모델에
많이 적극적으로 변했다 ^^
맛있는 표정 지어 보이라니
주문한 연출에 곧잘 호응하는 전속모델 ^^
두무진 항에서 먹은 둘째날 메인 메뉴는
초장을 꾹~
육류뿐 아니라 수산물 역시 같은 이유로
양식산은 없다.
모든 수산물은 자연산 다만 가격이 조금 쎈편이지만.
육지에서 자연산에 비하면 싼편
우럭 한마리면 둘이 먹고 배부르다.
정말 회를 어른 손가락 마디만 하게
씹을 꺼리가 있도록 썰어 주는데
씹히는 맛이 일품이다.
그냥 우럭인데도 정말 초장 없이도 고소한맛이
한동안 다른 회에는...휴.
살결이 예술이다. 다만 칼이 안드시는지 살이
군데 군데 뜯어져 썰려 있다. - -ㅋ
밑반찬은 정말 없다.
회, 소라. 초장, 간장, 마늘, 고추 끝이다.
매운탕 역시 담백했다. 된장과 고추장을 같이 썩은 맛인것 같은데
안에 들어 있는 생선뼈와 머리에도 살이 듬뿍 듬뿍이다.
역시 머리 옆에 붙은 살이 제일 맛있다는 ^^;
마지막은 백령도에서만 먹을 수 있는 걸로 가기전 부터 기대하고 찾아간 식당이다.
옹진 냉면. 백령도 가기전 자료를 찾다 보니 냉면과 짠지떡에 대한 이야기들이
워낙 많아서 기대에 부풀어 있었다. ^^
시간이 없어서 못먹을뻔 하기도 했지만...
결국먹은 메밀 냉면... 면발이 후두둑 끈어지는 메밀 반냉면이다.
비빔과 물냉면 중간의 것인다.
육수에 기름기가 꽤 많다. 고소하기도하고 담백하기도하다
맛은 사실 기대에 미치지는 못했지만 평균치~
그리고 정말 백령도식 짠지떡.
역시 메밀을 이용하는데... 택시 기사아저씨에게 물어 본바..
요새는 예전 만큼 모밀이 많이 나지 않아 육지에서 들여 오는 경우도 많다고
하지만 그래도 메밀로 만든 음식이 많은 곳이 백령도란다.
메밀은 척박한 곳에서도 잘 자라는 작물이라서 그런걸까?
하여튼 메밀로 만든 절편 같은 떡속에 굴과 김치 또는 돼지 고기등을
넣어서 만드는 짠지떡은 출출한 저녁에 먹으면 좋을 별식이다.
소화를 도와 준다고 한다.
백령도 음식 기행 ~ 끄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