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판타스틱스

Posted by sarada~ LIfe documentary/love story : 2005. 2. 20. 12:11


몇일전 회사 앞 공연장에서 하는 뮤지컬 판타 스틱스를 봤네요.
요새 하는 블럭버스터 뮤지컬들 처럼 화려한 무대나 배우들은 아니지만
그런 뮤지컬에선 불가능한 바로 손 닿을 거리에서의 배우들의 표정과
연기를 볼 수 있어서 오히려 더 좋은것 같은 그런 공연 입니다.
간단한 줄거리라면... 로미오와 줄리엣이 서로 집안 반대가 있어 더애절했듯이
서로 친한 두 아버지가 일부러 왼수인척을 함으로서 두 자녀들 가깝게 만들어
만들어 연애를 성공시키는게 1막의 줄거리 이구요. 2막은 일부러 꾸민 일이라는걸
알게 되면서 연애 감정이 식어 방황 끝에 다시 둘의 감정을 확인 하게 되는 줄거리지요.
일단 제가 뮤지컬을 많이 본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배우들의 연기는 무난하게
좋았구요. 아버지 두배우의 춤과 행동이 특히 잼있고. 코믹한 배우둘이 또 나오는데
정말 요새 개콘류의 개그맨 보다 더 웃기고 잼있는 연기를 보여 주네요.
주인공 남녀의 배우의 연기도 그럭 저럭 괜찮은데 그중 남자 배우는 목소리는 좋은데
왠지 좀더 오버해서 연기를 했으면 좋지 않을까 싶은게 다른 배우들에 비해 동작이
좀 작아 보여서 좀 묻히는 것 같더라구요.
공연시간은 대략 2시간30분 정도구요. 중간에 10분 휴식이 있구요. 공연장은
대학로에 동숭 시어터일 이구요. 공연이 곧 끝나는 관계로 요사이는 50% 할인 중이더군요
대략 한 200석쯤 되는데.. 평일이라 그런지.. 100명정도의 관객이 앉아 봤네요.
기타 정보는 공연전 간단한 퀴즈로 와인 한병과, 페밀리 레스토랑 시식권 을 주고요
인터넷으로 신청하면 프로포즈 이벤트도 진행 해 줍니다. ^^ 배우들이 감미로운 음악
을 불러주고... 그 사이에 앉아서 프로 포즈 하는거죠 ^^ 공연팀에서 꽃다발과
이니셜이 새겨진 목걸이(대략 10만원선이라는군요^^)를 주구요. 저도 가서 알았네요.
어떤 느끼남이 (좀 잘생기긴 했지만... 췟~) 느끼200점 짜리 편지를 읽는데 대부분의
관객이 여자인지라.. 괴성이 이어 지더군요. - -ㅋ 하튼... 꽤나 괜찮은 프로포즈가
되겠더라구요.
요새 블럭 버스터급 공연의 가격이 부담 스럽잖아요. 이공연쯤의 자리에서 볼려면
2인20만원정도 이상의 비용이지만.. 거의 1/10가격으로 바로 코앞에서 꽤나 괜찮은
공연을 볼 수 있으니.. 저는 갠적으로 추천 해드려요.~ ^^
다음주엔 연강홀서 하는 남경주 최정원의 아이러브유 보기로 햇는데.
볼만하다 싶으면... 글 남기고 아니다 싶으면.. 그냥 잊어 주세요 ~^^;
아.. 그리고 그유명한 곡 try to remember 가 원래 이 공연이 원곡이었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