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류현성 기자
영화 `매트릭스 2'(리도디드) 편에서 주인공 `네 오'가 사용한 최첨단 디자인 휴대폰인 `매트릭스 폰'이 최근 일본에서 약 400만원에 낙찰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연합)
3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일본 야후(Yahoo Japan)가 `삼성 일본진출 50주년' 기 념행사의 하나로 자선 경매 사이트(Charity Auction)에서 실시한 경매행사에서 삼성 전자의 매트릭스폰(모델명: SPH-N270)이 35만5천엔에 낙찰됐다.
매트릭스 폰 애호가 10만 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매트릭스폰' 경매 는 35만5천엔을 제시한 사이타마현의 한 남성에게 최종 낙찰됐으며 경매 수익금은 전액 자선단체에 기부됐다.
이에 앞서 지난 6월 미국에서 세계 최대 경매사이트 이베이(e-bay)를 통해 실시 된 매트릭스폰 경매에서도 정상 판매가격(500달러)의 5배 정도인 약 3백만원(2천325 달러)에 낙찰됐었다.
삼성전자의 매트릭스폰은 미국에서만 5천대가 한정 판매됐으며 주로 매트릭스 애호가들이 구입.사용중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일본에서는 매트릭스폰을 미국과 달리 실제 휴대폰으로 사 용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소장 가치가 높아 경쟁이 치열했다"며 "이번 자선경매 행사를 통해 일본에서 삼성의 이미지가 한 단계 더 높아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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