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카메라는 39.5도

Posted by sarada~ LIfe documentary/book story : 2007. 7. 18. 10:06
박경일 작가의 나의 카메라는 39.5도를 읽었네요. ^^
출장 가기 전에 사서 비행기에서 오는 차에서 틈틈히 읽었더니.. 사진 에세이 책이 그림이 많아서 인지
금방 읽히더군요. ^^

박경일씨가 아무래도 사진을 취미이상으로 생각 하는 사람들에게 강한 멘토가 되지 않을까 싶어서
소개 해봅니다..
생각보단 나이가 많으신 분이더라구요 ^^파격적이고 섹슈얼한 사진을 찍는 분인데 말이죠 ^^
외국계 은행 전산관련 일을 하다가 안정적인 직장을 그만두고 취미로 찍던 사진에 매료되어 5년간
다니던 직장을 그만 두고 퇴직을을 들고 아내와 함께 뉴욕으로 유학을 떠났다가 아내는 얼마 후
한국으로 돌아오게 되어 기러기(?) 아빠 비슷한 신세가 되죠.

혼자 뉴욕에 남아 패션 사진을 공부 하고 한국에 돌아와 아무런 학연과 지연이 없던 그가 패션계에
입문 하는 과정과 사진관, 그리고 다른 작가를 바라 보는 관점등을 보여 줍니다.


박경일 작가의 멘토는 헬무트 뉴튼이더군요 ^^ 그런 이유로... 박경일 역시 섹슈얼과 상반신이 오픈된
모델의 사진도 많이 찍고. ^^ 음. 그리고 생각 나는 몇가지들... 사진 보정에 관한 부분에서 트랜디한
사진의 특수한 현상 인화 기법 또는 보정 기법일 수록 더 치밀하게 해야 당장 눈에 들어오는 사진으로
만 끝나는게 아니라 시간이 지난 후에도 트랜드를 넘어서는 사진으로 남는다는 부분.
그리고 지독할 정도로 주도면밀한 촬영 준비로 정작 촬영은 몇장 찍지 않는 것. 등... 그의 사진 스타일을
볼수 있더군요.

아무튼 평범한 회사원이 최고의 패션 포토그래퍼가 되는 과정을 보면서 자신을 오버랩 하게 되는
그런 책이더군요. 뉴욕...에 대한 뽐뿌이기도 하구요 ^^ 꼭 가야 할 여행지 리스트에 뉴욕을 다시한번
확인 하게 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