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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여행

Posted by sarada~ LIfe documentary/travel : 2011. 4. 13. 04:03

1박 2일 코스로 담양의 봄을 보고 왔습니다.
무계획에 가깝게 담양을 그저 몇 일 전 정해 놓고 전날 몇몇 정보만 찾아 보고 다녀온 지라 부실 하기 그지 없네요.

숙소는 출발 하면서 전화로 담양 리조트 가족 스파룸을 잡고 오전 10 가량 출발 했습니다. 첫 목적지는 소쇄원으로 네비게이션에 입력 하구요^^
소쇄원 도착후 관광 지도 받아서 반대쪽 숙소 방향으로 올라갈 심산으로 말이죠 ^^ 소쇄원까진 휴게소 한번 거쳐 내려 가니 4시간 가량 걸리네요.


한국 정원의 미의 백미라는 말은 예전 부터 들었던 소쇄원 막상 가보면 조그만 서원 같은 느낌이네요.
졸졸 흐르는 물 작은 정자, 작은 건물들 아기 자기 하게 지어진 작은 공간이 기대와는 일치 하는 장소는 아니었지만 나름 운치 있네요.
. 졸졸 흐르는 시내와 다리 그리고 꽃과 건물들을 요리 조리 찍어 보고 싶은 마음은 들었지만 가족 동반이라 포기 했네요 ^^


대신 가족들 특히 소율이를 졸졸 따라 다니며 그나마 몇 장 사진을 찍을 수 있었네요^^




다람쥐 같이 콩콩 돌아 다니던 소율이 ^^



다른 가족 사진도 있지만 얼핏 보이는 사진으로 한장만 올려 봅니다. ^^ 봄기운이 그윽하게 퍼지기 시작 하는 날 이네요.

소쇄원 입장료는 성인 천원 ^^
소쇄원을 나와 슬로시티로 향했는데 평일이라 특별히 볼 것은 없더군요. 사실 슬로 시티는 주말이라도 아직은 좀 엉성해 보이는 단계인것 같아요

이동 중 중간 중간 길에 메타세콰이어 나무들이 보이네요.

휴게소에서 간단히 점심을 먹은터라 또 어중간한 간식을 먹었네요. 국수거리의 진우네 국수 집(50년 된 곳이라네요)3천원짜리 국수와 계란 몇 알로 요기 했습니다.
몇몇 국수집들이 보이더군요. 역시 대단한 맛은 아니지만 가격 대비 맛은 괜찮았습니다. 몇은 통통하면서 국물은 담백 한 멸치 국물이고 비빔은 매콤한 맛의 약간은
쫄면 같은 기분이네요. 같이 먹는 달걀은 포장도 되는데 3알에 천원이네요. 맥반석 달걀과 비슷한 맛입니다. 소율이가 좋아 하더라구요 ^^




국수 거리 옆은 죽통밥, 떡갈비집들과 함께 죽녹원이 있습니다.
사유지인지? 부모님 경로 무료 입장은 안돼더군요 ^^  코스는 한바퀴 도는데 한시간 정돈 걸리겠더군요. 온통 대나무 천지. 평생 본 대나무 보다 더 많은 대나무를
본 것 같아요. 몰랐느데 저 높이의대나무가 자라는데 걸리는 시간은 45일 정도면 된다네요. ^0^ 5월 이면 죽순도 막 자라 나서 죽순을 먹으려면 5월에 와야 된다고 하네요
드라마 촬영지로 많이 쓰여서 여기저기 표시도 있고  죽림욕 효과도 좋더군요.


소율이를 안고 다니느라 사진은 별로 없습니다. 인물 사진들은 몇 장 있지만... ^^




근처에서 저녁을 먹을까 하다가 국수 먹은지 시간도 얼마 안지나서 일단 숙소로 향했습니다.
담양 리조트는 아담 한데 나름 정감 가게 생겼네요. 시설이 아주 좋은 것도 아니지만 그래서 더 괜찮은 것 같네요.
온천도 즐길수 있고 작은 수영장도 있어서 여름에 더 좋을 듯 합니다. 산책 할 공간도 많구요. 가까운데 금성 산성도 가보고 싶었지만
아이들을 데리고 가기엔 좀 무리다 싶어서 가보진 못했네요.


호텔쪽 사진은 없고 숙소인 패밀리 스파 앞의 온천 건물과 수영장 쪽 사진


히노끼 자쿠지가 있는 방입니다. 온천탕 티켓도 인원수 만큼 무료로 줍니다. 저녁엔 일단 자쿠지에서 가족들끼리 번갈아 가면서 가볍게 씼었네요
오래간만에 온천... 연수기 쓰는 효과와 비슷한 피부의 맨질 거림이 좋네요^^ 소율이가 제일 신났습니다. 계속 첨벙 첨벙 자쿠지는 히노끼가 좀 질이 떨어지는지 일부 삭아 있네요.
좋은 히노끼는 향도 짙도 부식도 없던데. 뭐 그러려니 했습니다.

씼고 난 후 리조트 내에서 떡갈비와 돼지 갈비가 포함된 정식을 먹었는데 나름 깔끔하고 먹을만 하더군요. 죽통밥은 좀 별로 긴 했습니다만
소주 한잔 하려면 아무래도 조금 멀리 나가면 차량 이동이 어려워 그냥 리조트 내에 식당을 이용 했습니다. 돼지 갈비가 서울에서
먹는 양념 갈비가 아니라 바베큐 느낌의 갈비인데 저렴한 편이고 맛있습니다. 떡갈비는 가격이 좀 나가는 편이네요. 시내 식당과 같은
가격입니다.



낮에 본 저희가 묵은 숙소와 풍경



오전은 정식으로 온천탕에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담양호를 둘러 보려고 했으나 내려갈때 바닥난 lpg차의 연료를 채우려면 10km나 떨어진 곳에 충전소가 있더군요.
그 덕에 이동중에 고등어 조림 백반 등을 하는 곳에서 간단히 아침 겸 점심을 먹고 구례 쌍계사로 향했네요.담양은 대나무는 많이 봤는데 벚꽃은 없더라구요 ^^
거리는 대략 60km 정도 네요. 


쌍계사로 가는 길은 가는 내내 벚꽃이 만발입니다. 아니 이미 지고 있더군요. 그래서 눈처럼 꽃잎들이 날리고 있습니다.
평일인데도 차량이 넘쳐 나는통에 차안에서 절반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차가 막혀도 그다지 답답하지 않네요 오가는 사람 벚꽃잎 날리는 걸 보는 재미에...

여의도 벚꽃은 여기에 비교 하면 정말 초라 하네요. 여기는 녹차 밭도 공존하는데 보성과 마찬가지로 여기도 냉해에 붉에 시들어 있는 모습이 안타 깝더군요.
해물 파전으로 간식도 먹고 잠시 벚꽃 구경 사람 구경을 하다 서울로 향했습니다.


막히는 차 속에서 멈 출때 마다 사진 찍기 놀이를 했네요.


그 덕에 그리 지루 하지는 않더군요.

 
무계획으로 다녀온 여행 이었는데 나름 재밌게 다녀 온 것 같네요. 전라도 쪽은 사실 별로 못 가봐서 앞으로 좀 이곳 저곳 다녀 볼 생각 입니다. 
강원도와 서해는 많이 가봐서 전라도를 비롯 내륙을 가보고 싶더라구요^^ 

  



유람선 승무원 아저씨와 한장 수염과 인상이 어찌나 멋있으신지... 저 마도로스 모자와 타이도 탐나더군요^^
유람선은 꽤 괜찮았습니다. 음식도 맛있고 나름 럭셔리한 분위기 ^^ 스테이크도 썰 수 있지만 좀 비싸서
일행들이랑 간단한 요기꺼리로 요기 하면서 풍경을 즐기며 리기로 이동 했네요.



꽤나 여러척의 배들이 오고 가더군요. 하늘 강 그리고 건물들이 다 하나같이 이쁜 날이었습니다.


조금은 심술궂어 보이는 아저씨와 멀어지는 루체른.



날이 따뜻해져서 외투는 외투를 벗어도 될정도가 됐네요.


일부러 스위스 국기색으로 ~ ^^


붉은색으로 입어 봤습니다.



그냥 셔터만 누르면 엽서가 되더군요.
엽서 사진 몇장 더 보시죠. ^^




























한시간 정도의 배 시간이 정말 엽서를 이어 놓은듯한 풍경의 강을 따라 이어지네요.









선착장에 도착 해서 다시 산악 기차를 또 다시 탑니다.

붉은색 기차가 일본에서 탔던 산악 열차 생각이 나게 하더군요.

올라가면서 바라본 리기산 아래 마을 풍경입니다.


아래의 따뜻한 날씨와 달리 온통 하얀 눈은 정말 느껴 보기 힘든 광경이었습니다.
11월의 제주에서도 비슷한 풍경을 보긴 했지만 좀더 광활 하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누워도 보고 ^^



정상을 한시간 정도 산책도 하고 사진에도 담아왔습니다.
신혼여행도 거의 막바지군요. 리기산에서의 몇장과 취리히 숙소로의 이동만 남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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