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게티'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09.09.07 범계역 파스타 집 까사
  2. 2009.07.26 꽤 괜찮은 이태리 식당 2
  3. 2008.03.02 주말 스켓치.
  4. 2008.02.11 까르보나라 만들기

범계역 파스타 집 까사

Posted by sarada~ LIfe documentary/cook & food : 2009. 9. 7. 00:22



음식이란건 언제나 주관적이죠.
제가 맛있어도 다른 사람 입엔 절대 안맞을 수 있는 그런...
그래서 늘 조심 스럽습니다만

요사이 식당들은 몸집을 줄이면서 더 음식 맛이 좋아지는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덩치가 커지면 음식들의 재료 단가를 낮추고 저렴한 가격에 제공 할 수는 있겠지만
아무래도 한테이블 한테이블 정성을 들이는데에는 아무래도 부족해 지겠죠.

그래서 작은 식당들이 점점 더 발걸음을 잡습니다.

까사는 지나칠 때 마다 들어가 보리라 한참을 마음 먹다가 드디어 맛을 보았습니다.

비프 샐러드 ... 육즙이 남아 있는 안심과 버섯 그리고 와인 발사믹 맛 같은데...만천원이란 가격이면
상당히 괜찮은 맛이었습니다. 역시 맛은 주관 적이니 적어도 제입맛에는요.^^


이건 이름은 기억이 안남니다. 빵속에 크림과 치즈 파스타가 어울어져 진한 맛을 내는데
샐러드랑 함께 성공적인 메뉴 선택이었습니다. 빵때문에 정말 양이 많습니다. 맛도 좋구요. 가격은 만원인가 구천원인가 가물가물하네요.


봉골레는 위 메뉴가 크림이라 토마토 소스로 주문 했는데 역시 토마토 보단 올리브 오일쪽이 더 잘 어울리는듯 하네요.
이메뉴도 괜찮은 편이긴 한데 위에 둘에게 밀려 사실 좀 덜 맛 있게 느껴 지더군요.^^


자리는 좁아서 유모차가 방해 될 정도구요.
주방은 오픈 주방입니다.

전반적으론 만족 스럽고
와인은 먹진 않았지만 4만원선에서 4가지 정도가 있네요.




  

꽤 괜찮은 이태리 식당

Posted by sarada~ LIfe documentary/cook & food : 2009. 7. 26. 21:43

 디자인을 전공 한 사람들은 입에 영어를 달고 살지요. 유창한 영어가 아니라 어찌 보면 조잡한중학교 수준의 영어들을 줄줄이

섞어 말합니다. "이 컬러 바레이션은 이런 제품에서 잘 컨비네이션이 안돼니까 모던한쪽 보단 클래식한 매트리얼로 올드한쪽하고

젊은쪽이 모두 케어 되는 그런 디자인으로 해보지" 쯤의 대화가 항상 오가죠. 물론 한글로 다 통하는 이야기들이죠 ^^ "색조합이

잘 안어울리니까 현대적 보단 옛스런 느낌의 재질로 노년층과 젊은층을 모두 다 아우르는 그런 디자인을 해보지라고..."식으로...


 이거 별로 안좋은거 알지만 이런 대화를 해야 디자인 하는 사람처럼 보이는지 저도 이런 대화에 익숙해 져 있음에도 레스토랑

이라는 단어는 참 입에 안 붙네요. 식당이라는 단어가 오히려 더 정감있는건 밥이라는게 정감과 정성이 들어 가야 하다 보니

있어 보이는 것 보단 있는게 더 중요시 되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제가 사는 산본에 식당을은 주로 가족 단위 고기집 횟집등이 많은데 파스타랑 피자를 요리라고 불러도 될만한 식당이 하나 새로

생겼더군요. 몇몇 산본 시내의 파스타집을 가보고 헛 웃음만 짓고 나왔는데 이곳은 그래도 기본은 충실한 식당이라 앞으로

자주 찾을 것 같네요.


스파게티와 피자라는 간판과 일본에서 주로 많이 쓰이는 망입유리 도어에 빈티지하게 빛바랜 도어 손잡이가 매력적이라 
들어 갔습니다. 가게 이름은 보지도 않았네요. ^^; 다만 산본 시내 파파로티 번 매장 옆집입니다. 


가게가 오픈한지 얼마 안되 초보 서버가 주문을 다 기억하지 못해 몇번 학인하는등 작을 실수가 있었지만  저는 속으로만
생각 했는데 와이프가 그래더 귀엽게 생겨서 이뻐서 봐준다고 저한데 말하더군요. ^^


좋아 하는 샐러드인 모짜렐라와 토마토가 곁들여진 샐러드인데 사실 순두부처럼 약간 질척한 모짜렐라와 물기많은 토마토의
식감을 좋아 하는데 치즈와 토마토는 사실 약간 실망스러웠지만 짭조름한 소스와 아삭한 야채 맛으로 먹었습니다.
사실 이정도면 후한 점수 주긴 힘들지만 산본에서라면 이정도라도 좋은 점수를 줄 수 있어요. ^^; 삼청동이나 신사동이 아니니...


바삭하고 동시에 찰기도 있는 도우와 매콤함이 인상적인 디아블로 피자, 살라미 특유의 약간 비릿한 향도 있지만 너무 배부르게
하지 않으면서 맛도 있었습니다.




그외 해산물 크림 종류의 스파게티 한가지도 더 하고 가벼운 하우스 와인과 하이네켄을 같이 했는데 가격대는 산본에선 비싼

가격이죠. 샐러드가 만원 스파게티가 만원이 조금 넘고 피자 가격은 생각이 안나고 하우스 와인이 6000원 하이네켄도 비슷한

가격 이니까요.

하지만 모처럼 인스턴트스러움을 벗어난 스파케티와 피자를 산본에서도 먹을 수 있어서 좋더군요.

인테리어도 깔끔하고 좋은데 다만 주방이 오픈형이었으면 더 좋을 뻔 했다는 생각도 합니다. 좋은 음식은 사실 시간이 좀

걸리잖아요 햄버거처럼 찍어 내는게 아니니 그러다 보면 시간도 좀 더 걸리고 그 지루함을 줄이는건 오픈형 주방을 구경 하다

보면 왜 그 시간을 이해 할 수 있어서 덜 지루한 것 같더라구요.

음식이라는건 먹는 사람을 즐겁게 해주는 분야라 참 좋은것 같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언젠간 그런 식당을 차리고 싶은 마음도

자꾸 드네요. 물론 먹는게 만드는것 보단 훨씬 쉽고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일이겠지만요. ^^
  

주말 스켓치.

Posted by sarada~ LIfe documentary/cook & food : 2008. 3. 2. 23:01
결혼식과 돌잔치 참석.
그리고 사진동호회 정모 참석.
간곳은 동물원이지만 추워서 식물원에서만 주로 찰칵 찰칵~
그리고 일요일 저녁
까르보나라 재도전.
맛은 먼저 보다 좋아 졌군요. ^^;
베이컨과 휘핑크림 덕에...
다만 파마산 치즈와 우유재료의 부재와
베이컨을 볶을때 나오는 기름의 제거를 하지 않은 덕에
80%의 맛정도 되는 것 같아요. ^^
다음번엔 이제 90% 수준의 맛을 위해....~




  

까르보나라 만들기

Posted by sarada~ LIfe documentary/cook & food : 2008. 2. 11. 02:08
회사의 직원이 까르보나라 만들기에 도전하기에... ^^ 집에 있는 재료들로 저도 만들어 봤네요.
동네빵집엔 휘핑크림도 없고 베이컨도 그날따라 없고 덕에... 그냥 있는 재료들로 만들어 봤습니다. ^^
재료는 먹다 남은 면 한줌(한 300 그램 정도?) 양파 반쪽 우유 500미리 그리고 마늘햄 ( - -;)
계란 노른자 두개와 버터 그리고 마늘 이랑 이것 저것... ^^;
생크림이나 휘핑 크림이 있어야 하는데 없는 관계로 대충 크림을 만들었네요.
중탕이 원칙이겠지만 대충 먹는 거니... 우유를 끓기 직전 정도 까지 데우면서 버터를 한덩어리와 녹여 낸후

온도를 따뜻한 정도정도로만 느껴질때까지 식힌후
믹서에 넣고 계란 노른자 한알과 소금 설탕 좀 넣고 2분간 고속으로 돌렸습니다. ^^

그리고 면 삶으면서 버터에 마늘을 넣고 향을 내다가 양파 볶고 그리고 햄을 더한후 소금약간과 통휴추를 잔뜩 갈아 넣고
양송이까지 넣어 볶으면 대충 야채들은 준비가 됬네요.

개인적으로 후추를 좋아 하기도 하고 까르보나라는 후추가 많이 들어가야 한다고 하기도 하고.

보통 레시피에는 10분까지면을 삶으라고 나오는데 저는 보통 7분 익히는 편이라. ^^ 심이 살짝 남아 있는 정도로...
채반에 받쳐둔후

만들어 놓은 크림에 계란을 한알 더 넣어 약한 불에 뭉근히 준비된 야채들에 부어 소스를 만들었네요.

소스와 면을 섞어 조금더 익힌뒤 접시에 담아 내고 건 파슬리로 마무리(물론 건파슬리보다는 브로콜리데친거나 생 파슬리로 해주면
더 좋겠지만 어디까지니 집에 있는 것 들로만 하다 보니 ^^ ) 아무튼 마트에서 산 스쿠류캡 화이트와인(왠만하면 저가의 스쿠류캡은
마시지 말아야 할까봐요. 만원 미만의 와인의 80%가 실패 했어요. - ㅜ )을 함께 해서 저녁식사~

있는 걸로만 하다 보니 제대로 된 맛은 안나내요. 크림도 없고 중요한 베이컨도 없다 보니. ^^ 나중에 다시 시도 해봐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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