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생활 하면서 부러웠던 것들 해보기. ^^ 나름의 버킷 리스트.
요새 실천에 옮기고 있는 것들 이네요.
* 와이프 차로 출근 시켜 주기
* 어린이집에 우리 딸 마중 갔다 오면서 놀이터에서 난 커피 한 캔 소율인 야쿠르트 한개 들고 간신 먹다가
미끄럼틀 타고 그네 밀어 주다 집에 오기
* 비오는 와이프 출근 시켜주고 돌아 오는길 커피 사들고 동네 뒷산 저수지 드라이브 코스 드라이브 하기
* 한량 없이 게임의 끝판왕 되기
* 둘째 딸이랑 뒹굴 뒹굴 놀아 주기
* 밀린 은행일 자동차 정비, 가전 제품들 a/s 투어
* 평일날 장거리 여행 가기
등등등...
아직 못하고 있는 것도 많네요. 애들이 어려서 와이프랑 둘이 데이트 하기나 빵, 과자 굽기는 만만치 않네요.
일 시작 하기 전에 할 수 있는 것들은 다 해보고 다시 일해야죠. 홍콩이나 싱가폴 쪽으로 마음 바꿨던 일본 여행도
다시 일본 쪽으로 가볼까 생각 중입니다. 아직 여진도 있고 방사능 걱정도 있긴 하지만 많이 정상화 중인가봐요
비용도 좀 저렴 해진 장점도 있고 ^^
그래도 제일 좋은건 애들이랑 좀 더 친해진 것 같아서 제일 좋네요.^^
어린이집 다녀 오는길 아빠랑 소율이 못난이 표정 셀카 ㅋㅋ
그리고 아직은 누군가 일 해달라고 찾는 사람들이 있다는거 그 것도 회사 다닐땐 몰랐는데 내일 모레 퇴직일
받아 놓고 나니 그 것도 나름 좋네요. 정신 없이 회사만 다녔지 사실 톱니 바퀴 처럼 돌기만 했지 밖에서
내 위치를 바라 볼만한 시간이 없어서 잘 하고 있는지 못하고 있는지도 잘 몰랐는데 한 걸음 밖에서 보니
잘 했던일 못했던 일들이 눈에 들어 오더라구요. 반 년 잡고 있는데 이 시간이 그래서 더 소중 하네요 ^^
아직도 뭐 걱정이 한가득이지만 그래도 믿고 결정 도와준 유리미니 엄마한테 다시 한번 고맙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