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캠핑 다녀 왔습니다.
후배 녀석 취미가 캠핑이라... 이불만 하나 들고 따라 갔다 왔네요.
허브 농장에 있는 조그만 캠핑장인데 언덕 넘어가 바다라 새우랑 조개좀 사서
텐트로 돌아와 구워 먹었네요.
캠퍼의 배는 주로 저런가봐요. - -
종일 텐트 치고 종일 요리 하고 종일 먹는게 캥핑이라나요.
뱃속에 아이 둘다 장씨 소율이 장씨 저 장씨 후배 장씨, 후배 와이프도 장씨 여섯 장씨 속에 유일한 김씨 와이프 - -
비가 부슬 부슬... 텐트 속에서 찰칵
새벽 같이 일어나 달려 온지라 피곤한지 금새 골아 떨어 지네요.
다음날 아침 소율이 통통 부운 메추리알 같은 눈으로 아빠 최고를 날려 주는 우리 딸. ㅋㅋ
누가 보면 목마로 레이스라도 하는 표정 ㅋㅋㅋ
아빠 안경 닦아 준다고 매일 배에다 문질러요. 지문만 가득... - -;
제가 잘 못 가르친게.. 꽃꺾는건데... 꽃 몇번 꺾어 줬더니 꽃은 무조건 꺾는건줄 아네요...
그리곤 머리에 꼿아 달라고 가지고 와요 - - 꽃 아야 한다고 해도 이젠 듣지도 않네요.
말 통할때쯤 다시 가르쳐야 할듯...